시리고 아픈 충치, 초기에 잡아야 고통도 부담도↓

입력 2019-12-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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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택성 더건강한치과 원장
▲사진=김택성 더건강한치과 원장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오복’ 가운데 하나는 치아다. 타고난 치아가 건강하고 튼튼할수록 복이 있다고 할 만큼 예나 지금이나 치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살면서 충치로 고민 한 번 해보지 않는 건치는 거의 드물다.

치아우식증이라고도 불리는 충치는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부분은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물을 즐겨 먹는 경우,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못 해 치아 표면에 당분 등이 쌓이면서 상아질이 마모되는 경우 발생한다.

치아와 잇몸 질환은 다른 피부 고민이나 신체 건강 고민과 달리 방치하면 할수록 점점 더 치료하기가 힘들어지고 환자가 받는 부담도 커지게 된다. 초기에는 가벼운 충치치료로 바로 잡을 수 있는 상태가 시간이 흐르면서 임플란트나 발치가 필요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간이 흐를수록 충치가 심해지고 치료에도 부담이 커지는 이유는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과 박테리아 등이 상아질을 파고들어 잇몸이나 신경까지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신경까지 충치균이 침투할 경우 환자들은 극심한 고통을 겪는 것은 물론 치아 표면만을 치료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신경치료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김택성 천안 더건강한치과 원장은 “충치가 심하지 않은 환자들은 균에 우식된 부분을 날카로운 도구로 긁어낸 뒤 비어 있는 치아 부분을 레진 등의 보충재로 메꿔주는 것으로 상태를 호전시켜 볼 수 있지만 신경이나 치주골까지 병변이 퍼진 경우 임플란트나 브릿지, 틀니 등으로 치아를 대체해야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충치가 심각하게 발생한 치아를 방치할 경우 잇몸 부근이 훤하게 드러난 상태로 음식물이나 자극에 쉽게 노출되어 추가적인 병변이 발생할 수 있으며 나아가 비어 있는 공간으로 인해 치열 전체가 틀어지게 되기도 한다.

김 원장은 이어 “충치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 가운데 잘못된 양치 습관이나 음식 섭취 습관을 오랫동안 유지해 오면서 병을 키운 분들이 많았다. 충치는 초기에 잡을수록 비용적, 시간적인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평소 본인의 치아 상태에 관심을 기울이고 시리거나 욱신거리는 등 혹은 거뭇거뭇한 점 부분이 치아 표면에 보인다면 가까운 치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원장의 말에 따르면 대부분 치과에서는 초기 충치치료와 더불어 올바른 양치 습관이나 피해야 할 음식, 성분 등에 대해 알려주기 때문에 올바른 치아 관리에 도움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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