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사건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추정되는 1125만여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관계자는 6일 "국민적 관심이 큰 사건인 만큼 7일 오후 2시에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관련자들을 계속 소환해 개인 정보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6일 고객정보에 접근할 권한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GS칼텍스 직원 5~6명을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GS칼텍스에서 제출받은 내부조직 구성도와 네트워크 시스템의 운영 관련 자료를 토대로 이들 소환자가 규정된 목적을 벗어나 고객정보에 접근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고객정보에 대한 접근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시스템 네트워크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그러나 용의자가 1명으로 압축됐다는 보도에 대해 "용의자를 압축하고 있지만 1명으로 압축해 놓은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7일 오후 이번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