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김포한강신도시 '우남 퍼스트빌'아파트 청약 접수 결과 총 1193가구 모집에 780명이 접수 평균 0.65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중 481가구가 미달됐다고 6일 밝혔다.
전체 7개 주택형 가운데 128.9㎡와 129.2㎡ 2개 주택형만 각각 2순위와 3순위에서 마감됐을 뿐 나머지 5개 주택형은 모두 모집 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다. 특히, 6가구를 모집했던 펜트하우스 250㎡(75평형)의 경우 단 한명의 청약자도 나타나지 않았다.
우남 퍼스트빌은 8.21부동산대책으로 당초 전매제한 7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속에 조기 마감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청약직전 발표된 양도세 비과세 거주기간을 강화한 9.1세제개편안과 경기도와 교육청의 학교용지 분담금 갈등 여파로 청약률이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관련, 우남건설 관계자는 "중ㆍ대형으로 구성된 단지인 만큼 청약통장을 가진 수요자가 많지 않았다"며 "청약통장을 쓰지 않아도 되는 4순위 청약을 문의하는 실수요자들이 많아 무난히 분양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7일이며 계약은 22일부터 3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