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내년 2분기 실적 반등 기대 ‘매수’-케이프투자

입력 2019-12-0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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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년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을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했다.

케이프투자증권 박성순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실적은 비수기인 내년 1분기 이후 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DRAM 재고는 올해 3분기부터 감소세에 진입했으며 내년 2분기에는 성장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며 “2020년 업계의 제한된 공급 증가 속에 5G 스마트폰, 데이터 센터 투자 재개 등 수요 회복으로 하반기 빠른 DRAM 가격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수요 회복세를 보이는 NAND는 올해 4분기에도 가격 상승을 예상한다”며 “2020년 연간으로도 가격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나, DRAM 대비 탄력적인 수요의 가격 탄력성과 경쟁사의 NAND 증설을 고려하면 가격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비수기인 내년 1분기까지 이익 정체인 것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다소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상황에 따라 주가 변동성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2분기부터 DRAM 가격 상승에 따른 빠른 실적 반등을 예상하고 12M EPS 상승 구간임을 고려하면 현주가 수준에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 또한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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