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경상수지 흑자 1년만 최대, 유가급락에 수입 감소폭 큰 탓

입력 2019-12-05 08:00 수정 2019-12-0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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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8.3억달러 흑자..반도체부진 등에 수출 11개월째 감소..외인 주식자금 3개월째 유출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1년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유가급락에 따른 수입 감소폭이 큰 탓으로 마냥 좋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실제 수출은 반도체부진과 글로벌 교역량 감소 등에 11개월연속 감소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반면,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는 각각 중국인 관광객(유커) 증가와 배당수입 증가 등에 개선세를 이어갔다.

최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3개월째 자금을 뺐다. 이는 지난해 연말 이래 가장 길게 자금을 빼간 것이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0월 국제수지 잠정’ 자료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78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5월 이후 6개월연속 흑자며, 작년 10월(94억7000만달러) 이후 흑자폭이 가장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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