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대주주 지분 확대에 에이치엘비↑…정리매매 제이테크놀로지 '주의보'

입력 2019-12-0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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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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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에이치엘비 #삼성전자 #제이테크놀로지 #필룩스 #SK하이닉스 등이다.

에이치엘비는 대주주의 지분확대 소식에 전날 증시에서 전일대비 8.33%(8700원) 오른 11만3100원을 기록했다.

에이치엘비는 4일 진양곤 회장 등의 지분이 기존 13.90%에서 15.34%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달 27일(미국시각) 완료된 에이치엘비의 100% 자회사인 HLB USA Inc. 와 엘레바(Elevar Therapeutics) 간의 삼각합병 완료에 따른 것이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이들은 삼각합병 과정에서 소멸법인인 구 LSKB의 주식 처분 대가와 상계해 주식을 받았다. 이에 진 회장의 특수관계자인 이현아, Alex Sukwon Kim의 지분이 각각 확대했다. 아울러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라이프리버 등이 특수관계인에 추가됐다.

신규 상장된 에이치엘비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해당 특수관계자들은 해당 에이치엘비 주식을 내년 11월 28일 인도청구권을 받는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일대비 0.90%(450원), 1.27%(1000원) 빠지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거래일, SK하이닉스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끌어 내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는 11월20일 이후 이날까지 11거래일 연속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했고 SK하이닉스도 지난 달 28일 하루를 제외하고 연속으로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 기간에 들어간 제이테크놀로지 주가가 폭등하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4일 증시에서 제이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273.54%(1406원) 오른 1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87.94% 오른 4050원까지 뛰기도 했다.

주가가 폭등하면서 거래금액도 전날 약 35억 원에서 약 185억 원으로 5배 이상 늘었다. 회사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제이테크놀로지는 오는 12일 상장폐지를 앞두고 3일부터 11일까지 정리매매 기간을 갖는다. 정리매매 기간에는 가격제한폭이 적용되지 않는데다 30분 간격으로 단일가 매매에 들어가기 때문에 하루 13차례만 매매 체결이 가능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상장폐지가 예정된 종목이 정리 기간에 폭등하는 것은 투기 세력이 '폭탄 돌리기'식 투기판을 벌이기 때문”이라며 “해당 종목에 대해 잘 모르는 개인 투자자가 단기간 급등 기대를 갖고 거래에 뛰어들 경우 큰 피해를 볼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필룩스는 전날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증시에서 필룩스는 전일대비 2.42%(200원) 오른 847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필룩스가 미국에서 연구 중인 면역항암제의 임상 2상이 본격 진행된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필룩스는 미국 자회사 바이럴진에서 연구 중인 면역항암제 ‘AD5-GUCY2C-PADRE’의 임상 2상 진행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공식 문서를 조만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승인의 의미로 해석되고 이후 FDA의 가이드 라인에 따라 임상 2상 진행을 본격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룩스에 따르면 미국 연구팀인 스캇 아서 월드먼(Scott Arthur Waldman) 박사는 지난달 21일 필룩스 경영진과의 현지 미팅을 통해 면역항암제 ‘AD5-GUCY2C-PADRE’의 FDA 임상 2상 신청 후 사실상 신청 진행에 문제가 없음을 구두 통보받았다. 또 승인 관련 공식 문서(Letter) 수령에 필요한 이메일 계정 부여 등 절차상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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