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오, 10년 노하우 집약 '2세대 매장' 타임스퀘어에 첫선...91번째 매장 오픈

입력 2019-12-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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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오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사진제공=스파오)
▲스파오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사진제공=스파오)

스파오가 10년 노하우를 집약한 콘텐츠를 한데 모은 2세대 스마트 매장을 선보인다.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3층에 매장면적 1719㎡ 규모의 ‘스파오 타임스퀘어점’을 6일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스파오 타임스퀘어점은 국내 91번째 매장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매장은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SPA 2세대’ 매장 형태로 선보인다.

스파오 관계자는 “론칭 10주년을 맞아 많은 변화를 앞둔 시점에서 이번 영등포 타임스퀘어 신규 매장은 스파오의 향후 10년을 보여주는 매장이 될 것이다”라며 “현재까지 스파오의 콘텐츠와 기술이 총 집약된 타임스퀘어점을 강남점, 명동점에 이어 대표 플래그십 스토어로 만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쇼핑 경험 넓히는 스마트 매장 첫선

스파오 타임스퀘어점의 가장 큰 특징은 RFID(무선 주파수 인식)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매장이라는 것이다. 찾고 싶은 상품이 있으면 주변 직원을 불러 문의하는 것이 아닌 매장 내 있는 태블릿으로 고객이 직접 재고를 조회할 수 있다. 매장에 없는 상품은 ‘픽업 서비스’를 신청하면 직원이 정해진 픽업대로 해당 상품을 가져다준다. 상품이 픽업 대에 도착하면 고객에게 카카오톡 알림이 간다. 매장에 있는 모든 상품에 RFID가 달려있어 진열 위치가 저장돼 가능한 서비스다.

결제 과정에서도 일반 SPA 매장보다 약 2배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가격 태그를 찍고 스캔을 하는 과정 없이 옷을 개는 것과 동시에 계산이 된다. 추가로 내년 2월까지 매장 내 무인결제 존을 구성할 계획이다.

스파오의 이러한 기술에 대한 투자는 2015년 손으로 쓰던 수기 장부들을 라벨로 만들고 바코드 기반으로 변경하면서 시작됐다. 매장-생산-물류 간 표준화 작업이 완료되면서 2017년에는 창고 내 상품 위치를 저장해 고객에게 옷을 찾아주는 속도를 줄였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장에 RFID 기술을 도입해 효율적인 매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단순히 속도만 빨라진 것이 아니라 RFID로 모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재고나 판매량을 관리하면서 좀 더 적중도 높은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라인 확장…스파오프렌즈 등 신규 콘텐츠 선봬

아울러 기존 스파오가 전개하는 의류뿐 아니라 캐릭터, 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아이템도 함께 판매한다. 이번 신규 오픈 매장에서는 10주년을 맞이한 스파오가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변화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우선 현재 5가지 라인(여성캐주얼, 남성캐주얼, 포맨, 포우먼, 생필품)에서 키즈, 스파오프렌즈, 액티브 라인을 추가해 총 8가지 라인으로 확장한다.

키즈 라인의 경우 협업 상품에서 일부 선보이던 것을 정식 론칭한다. 기존 10·20세대 고객층이 점차 3040으로 넓어지면서 키즈 상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점을 반영했다. 액티브 라인은 스포츠웨어 경력 10년 차 디자이너를 영입해 상품력을 높였다.

또한, 국내 유일의 캐릭터 편집숍 ‘스파오 프렌즈’를 100평 규모 단일 매장으로 오픈한다. 지난 8월 치키니로 첫 신호탄을 쏜 자체 캐릭터 사업을 강화한다. 스파오의 최대 강점 중 하나인 컬래버레이션 상품과 자체 캐릭터 상품을 한데 모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스파오 프렌즈는 뷰티 라인업을 확대한다. 위 베어 베어스, 랄라블라와 협업한 단독 뷰티 라인을 론칭할 계획이다.

한편 스파오는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픈 일인 6일부터 3일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럭키볼 이벤트와 11월 출시한 겨울 왕국 2 컬래버레이션의 올라프 굿즈, 영화 예매권 등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패쪼, 숏패딩, 웜테크 등 겨울상품에 대한 할인행사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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