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규 창출된 일자리의 82.8%는 중소기업 일자리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18년 기준 일자리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회보험 등 행정통계로 집계된 일자리는 총 2342만 개로 전년보다 26만 개(1.1%) 증가했다. 일자리 형태별로 전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가 1739만 개(74.3%)로 가장 많았고, 대체 일자리는 306만 개(13.1%), 신규 일자리는 297만 개(12.7%)였다. 기업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71만 개로 집계됐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1920만 개(82.0%)로 전년보다 14만 개 증가, 비임금근로 일자리는 422만 개(18.0%)로 12만 개 각각 증가했다. 조직 형태별로 전체 일자리(2342만 개) 중 회사법인 일자리가 48.2%로 가장 많고, 개인기업체 일자리가 31.4%로 뒤를 이었다.
지속 일자리와 대체 일자리는 회사법인에서 각각 821만 개(47.2%), 177만 개(57.8%)로 가장 많고, 신규일자리는 개인기업체가 138만 개(46.4%)로 가장 많았다.
기업 규모별로 영리기업(대·중소기업)에서 79.7%(1866만 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그중 중소기업 일자리는 63.9%(1497만 개)였다.
지난해 대기업 일자리는 7만 개 증가하였고, 중소기업·비영리기업 일자리는 각각 16만 개, 3만 개 늘었는데, 전체 신규 일자리(297만 개)의 82.8%(246만 개)는 중소기업에서 공급됐다.
산업별 일자리 규모는 제조업이 468만 개(20.0%), 도·소매업은 301만 개(12.8%), 건설업은 207만 개(8.9%) 순이었다. 지속 일자리는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6.4%), 대체 일자리는 건설업(23.9%), 신규 일자리는 부동산업(22.5%)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았다.
근로자 특성별로 성별 일자리 규모는 20대까지는 남녀가 비슷했으나, 30대 이상에선 남자 일자리는 전체의 약 60% 수준으로 성별 격차가 발생했다.
단 전년과 비교해 남자 일자리는 1만 개 느는 데 그쳤다. 여자는 24만 개 늘었다. 회사법인에서 남자가 1만 개 감소한 반면, 여자는 15만 개 증가했다.
연령별 일자리 규모는 40대(25.9%), 50대(23.3%), 30대(22.1%), 20대(14.2%), 60세 이상(13.8%), 19세 이하(0.8%) 순이었다. 50대와 60세 이상이 점유한 일자리는 각각 14만 개, 25만 개 증가하였고, 30대와 40대는 각각 8만 개, 5만 개 감소했다.
전체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4.8년이며, 5년 이상 근속비중은 26.6%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 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비영리기업(7.9년), 대기업(7.5년), 중소기업(3.1년) 순이었다. 평균 연령은 중소기업(46.4세), 비영리기업(45.4세), 대기업(40.3세) 순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