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를 줄이는 첫걸음인 에너지절약의 대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이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역 오픈콘서트홀에서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함께 ‘2019년 겨울철 국민 절전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해 에너지시민연대 등 5개 시민단체 대표와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은 에너지절약 실천을 통해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과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에너지 절약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캠페인의 슬로건은 ‘에너지, 끄고 닫고 높이고 GOGO!!’이며, 주제는 ‘에너지절약, 미세먼지 줄이는 실천의 시작’으로 정해졌다.
주 실장은 “올해 겨울은 미세먼지 확산에 대비해 처음으로 석탄발전을 감축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어느 때보다 에너지절약 등 수요 관리가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한 뒤 ‘절전캠페인 참여 선언’을 통해 에너지 절약문화 정착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는 17개 시도의 20개 지역에서 전력수급 대책기간(12월 1일∼내년 2월 29일)에 대국민 절전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전국 18개 주요 상권의 상점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착한 가게’ 캠페인을 벌이고,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문 닫고 난방 영업’을 유도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정부·공공기관에서는 실내온도 제한(18∼20도), 복도조명 소등(50% 이상), 심야 옥외광고물 소등 등 에너지절약을 선도하고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이행 실태를 불시에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