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지난 5일 네덜란드 로테르담(Rotterdam) 에서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 '유로막스 터미널(Euromax Terminal)'의 개장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 터미널은 현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회사인 이씨티(ECT, Europe Container Terminal)와, 얼라이언스 선사인 중국 코스코 그룹(Cosco Group), 일본 케이라인(K-Line), 대만 양밍라인(YANG MING LINE)과 합작으로 개발됐다.
한진해운은 앞으로 로테르담항의 마스블락테(Maasvlakte)-1지역에 제 1단계 4개 선석을 시작으로 4단계까지 터미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1단계 터미널은 230만 TEU의 물량 처리능력을, 4단계 완료 이후에는 560만 TEU의 처리 능력을 갖추게 된다.
유럽 최대의 무역항인 로테르담항은 베네룩스, 영국, 스칸디나비아 및 독일 서북부 내륙 지역까지 아우르는 허브 포트로서, 한진해운은 이번 전용 터미널 개장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과 다양한 피더 서비스망 확보를 통해 고객 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해운 김영민 부사장은 "북유럽 허브 포트인 로테르담항에 전용터미널을 공동 운영하게 되어 성장하는 북유럽 지역의 터미널 운영 안정화, 지선서비스 강화 및 물류비용 절감, 정시성 제고에 따른 고객 서비스 향상 등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2006년부터 운영중인 벨기에 앤트워프 터미널을 포함 전세계 12개 전용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주 잭슨빌, 유럽 알헤시라스, 동남아시아 베트남, 중국지역 등에 신규 터미널 건설 및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유로막스 터미널의 공식 개장을 알리기 위해 조이스틱으로 폭죽을 터뜨리는 한진해운 김영민 총괄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