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기흥점, '홈퍼니싱 코치' 등 전 세계 가장 선진화된 매장 될 것"

입력 2019-12-05 14:48 수정 2019-12-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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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요한슨 이케아코리아 대표 기자간담회…'홈퍼니싱 코치' 제도 세계 첫선ㆍ제품 선택 돕는 쌍방향 디지털 솔루션 곳곳 배치

▲안예 하임(왼쪽) 이케아 기흥점장과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가 5일 열린 이케아 기흥점 오픈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박미선 기자 only@)
▲안예 하임(왼쪽) 이케아 기흥점장과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가 5일 열린 이케아 기흥점 오픈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박미선 기자 only@)

글로벌 홈퍼니싱 업체 이케아가 광명점, 고양점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 매장 기흥점을 12일 개점한다.

이케아 기흥점은 온ㆍ오프라인 쇼핑이 가능한 멀티채널 전환 후 첫선을 보이는 매장으로, 기존 광명점, 고양점과 달리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제품 선택을 돕는 다양한 쌍방향 디지털 솔루션을 곳곳에 배치했고, 기존에 패밀리 고객에 한해서만 제공했던 ‘홈퍼니싱 솔루션’을 누구나 받을 수 있도록 ‘홈퍼니싱 코치’ 제도를 도입했다.

5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이케아 기흥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쇼룸마다 입구에 보면 각 쇼룸의 스토리를 설명하는 쌍방향 화면이 설치돼 있는데 이를 보면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어떻게 배치하고 꾸미는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재 기흥 매장에만 설치했고, 내년 오픈하는 동부산점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요한손 대표는 이어 “홈퍼니싱 코치는 전 세계를 통틀어 이번 기흥점에서 첫선을 보이는 것”이라며 “예약할 필요 없이 세일즈 쪽에 가서 신청만 하면 누구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다음에 오픈하는 점포에도 적용할 것이다. 이런 새로운 서비스의 도입으로 기흥점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선진화된 매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케아 기흥점의 쇼룸 (박미선 기자 only@)
▲이케아 기흥점의 쇼룸 (박미선 기자 only@)

기흥점 곳곳에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홈퍼니싱 아이디어가 쇼룸 형태로 등장한다. 안예 하임 이케아 기흥점장은 고객이 원하는 홈퍼니싱 영감을 얻기 위해 100여 차례 가정 방문을 했고, 고객이 개선하고자 하는 점, 꿈꾸는 공간 등을 파악했다. 특히 이케아 기흥점의 주요 대상 고객층은 어린아이를 키우는 가정으로, 수납에 대한 개선 의지가 높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정리 및 수납 솔루션뿐 아니라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홈퍼니싱을 곳곳에 제안했다.

하임 기흥점장은 “작년 여름부터 이케아 기흥 매장을 준비하면서 이 지역 많은 가정을 방문하며 만난 사람들을 통해 홈퍼니싱에 대한 요구, 어려움 등을 파악했다. 그들은 품질을 중시하고, 멋진 집을 꿈꾼다는 걸 알게 돼 이를 바탕으로 얻은 아이디어를 쇼룸 구성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기흥점은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전체 영업장 면적은 4만9808㎡다. 강남, 분당, 수원, 평택, 용인, 오산 등에서 1시간 내 이동 거리에 있는 만큼 수도권 남부 지역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케아 기흥점의 개장으로 용인시 기흥구는 내년부터 국내 가구업체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한샘, 현대리바트 등 주요 가구업체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내년 4월 오픈하는 복합쇼핑단지에 매장을 출점할 계획인 만큼 가구업체 간 수도권 남부 지역 쟁탈전이 전망된다.

요한손 대표는 “우리는 고객이 쉽고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경험을 드리는 게 목표”라며 “이케아 주변에 복합쇼핑단지가 생기는 것은 기흥에 홈퍼니싱 정착지가 형성된다는 뜻이기 때문에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케아코리아는 내년 2월 13일 수도권 외 지역에서 첫선을 보이는 이케아 동부산점을 오픈하고,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첫 도심형 매장을 서울에 개점할 예정이다. 도심형 매장은 기존의 도심 외곽에 운영 중인 대형 매장과 달리 소규모로 운영되는 매장이다.

한편 요한손 대표는 유통업체의 의무휴무제 확대 적용에 이케아의 포함 여부를 묻는 질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원하는 시간에 쇼핑할 수 있도록 유연한 선택의 폭을 주고 싶다”면서도 “법이 통과된다면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케아 기흥점의 쌍방향 디지털 솔루션 (박미선 기자 only@)
▲이케아 기흥점의 쌍방향 디지털 솔루션 (박미선 기자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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