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8일 코리안리에 대해 실적 회복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1만7000원에서 1만4600원으로 낮췄다.
박정현 한화증권 연구원은 "코리안리는 투자자문사의 설립으로 주식보유비중을 확대한 전략이 7월까지 82억원의 주식 평가손 발생으로 귀결, 계획했던 실적 회복에 지장을 주고 있고 향후 수익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국내 재보험 부문의 합산비율 하락으로 실적 회복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소폭 악화됐던 특종보험도 2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돼 국내 재보험 물건의 양호한 수익성은 2009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중국 폭설·지진 관련 피해액이 7~8월에 반영되면서 해외수재보험의 수익성 회복은 3분기로 이연될 가능성이 높고, 동 피해액은 8월까지 손해액에 반영 완료되면서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