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신성홀딩스에 대해 태양전지 사업으로 기업가치가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봉원길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성이엔지는 사업부문의 분할을 통해서 신성홀딩스, 신성이엔지 그리고 신성FA으로 분할했다"며 "분할 이후 존속법인인 신성홀딩스는 태양전지 생산을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으며 부동산 임대 및 투자사업을 병행해 올해 4분기 이후 태양전지 생산이 본격화되며 기업가치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 연구원은 "태양전지 생산을 위한 신성홀딩스의 전략적 선택은 최상의 원재료를 확보해 가장 안정적인 생산설비를 통해 고효율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신성홀딩스는 원재료인 웨이퍼 장기조달을 위해 선급금을 지급했으며 상대적으로 고가인 장비를 도입하는 등 가장 안정적인 생산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와 같은 전략은 태양전지 시장이 가격 경쟁보다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급능력이 중시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절한 전략으로, 태양전지 생산 사업에서 성공적인 모델이 되고 있는 해외기업의 사례를 통해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9년 이후 태양전지 생산 라인의 가동률은 8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2009년 및 2010년 예상 매출액은 약 1247억원과 1598억원, 영업이익은 207억원과 2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