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020년 조직 개편 '박정호 체제' 안정…"글로벌 뉴ICT 성장 가속화"

입력 2019-12-05 15:56 수정 2019-12-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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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사진제공=SK텔레콤)
▲박정호 SKT 사장.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박정호 사장이 유임하며 안정적인 경영실적 개선에 총력을 쏟는다.

SK텔레콤은 5일 5G 및 New ICT 사업전체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0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시행했다.

박 사장은 “2020년은 SKT와 ICT 패밀리사 전체가 가시적인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나아가 대한민국 ICT 혁신의 주축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조직을 5G 및 New ICT 각 사업 실행에 적합하게 강하고 효율적인 체계로 재편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5G 및 New ICT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촉발하고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체계로 조직 개편 및 인사를 시행했다.

주요 임원 인사는 보임 변경(사업부 및 센터장/단장)으로 △최진환SK브로드밴드 대표 겸 미디어사업부장 △박진효ADT캡스 대표 겸 보안사업부장 △이상호11번가 대표 겸 SK컴즈 대표 겸 커머스사업부장 △이종호Mobility사업단장 겸 Car Life사업Unit장 △장홍성 광고/Data사업단장 △김윤 AIX센터장(CTO) △조동환CIO △윤풍영Corp1센터장 △하형일Corp2센터장 △신상규 기업문화센터장 겸 역량∙문화그룹장 등이 해당 보직을 맡는다.

신규 임원은 모두 10명이다. 해당 인사는 △이갑재 중부마케팅본부장 △김성준 유통1본부장 △최정호SK브로드밴드 고객서비스그룹장 △이원민ADT캡스 영업본부장 △정창권 서부Infra본부장 △김영준 AI기술Unit장 △에릭 데이비스 글로벌 AI개발그룹장 겸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그룹장 △하민용 경영기획2그룹장 △최정환IR2그룹장 겸 IR1그룹장 △오경식스포츠마케팅그룹장 등이다.

◇CTO, CIO 조직 강화…디지털 광고, 게임,클 라우드 사업 전담 조직 신설

SK텔레콤은 이번 인사를 통해 ‘MNO’와 ‘New Biz’를 각각 최적화해 지원하는 이원화 체계를 도입한다. 5G를 중심으로 산업∙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존 통신 사업과 새롭게 시장을 만드는 New ICT 사업을 양대 축으로, 이를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실행력을 제고하고 각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Corp1센터'는 MNO사업을 지원하고, 'Corp2센터'는 NewBiz를지원한다. 각 센터는 독립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고 담당 사업 영역에 최적화된 경영 계획, 예산, 채용 및 평가 체계를 설계∙운영할 계획이다.

기술 조직은 현재 분산 운영되고 있는 AI센터, ICT기술센터, DT센터의 사업별 기술지원 기능을 'AIX센터(CTO)'로 통합해 AI가 모든 사업의 핵심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데이터 통합 관리(Data Governance)기능과 이를 위한 데이터 및 IT 인프라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CIO(Chief Infra Officer) 조직을 둬 ICT패밀리 및 SK그룹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디지털광고’, ‘게임’, ‘클라우드’ 전담 조직을 별도로 만든다. ICT패밀리사의 통합 광고사업을 수행할 '광고/데이터사업단', 게임 및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할 '클라우드게임 사업담당'과 '에지클라우드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차기 핵심 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전사 차원의 핵심 사안에 대해 CEO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CI-DO(Chief Innovation Design Officer)’를 신설하고, 의사결정 기구인 3대 위원회(CapEx/OpEx위원회, 투자심의위원회, 서비스위원회)도 운영한다.

여기에 SK텔레콤은 수평적 소통과 빠른 실행을 위해 임원 조직 체계를 3단계 이하로 대폭 축소하는 등 조직을 정비한다. 이에 따라 ‘MNO사업부’는 산하 사업단/센터 조직을 본부 단위로 재편한다. 예를 들어 ‘사장-사업부-사업단-그룹’으로 구성된 체계를 ‘사장-사업부-본부’로 간소화하는 식이다. ICT 패밀리사 역시 임원부터 대표까지 의사결정 구조를 3단계 이하로 축소해 가볍고 빠른 체계를 만들 방침이다.

박 사장은 “지난 3년간 국내 1등 통신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New ICT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이뤘다”며 “내년부터 ICT패밀리사 모두의 고른 성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New ICT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여정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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