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두산중공업 현물출자…기업가치 하락 불가피-IBK투자

입력 2019-12-06 08: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IBK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해 6일 현물출자에 따른 자회사의 유상증자를 밸류에이션을 감안했을 때 기업가치는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제시했다.

전날 두산은 두산중공업에 두산메카텍을 넘기는 내용을 공시했다. 두산은 자회사 두산메카텍을 두산중공업에 현물출자하고, 두산중공업은 그 대가로 두산에 신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양도할 자산은 2382억 원이다. 두산이 받을 두산중공업 주식수는 4410만주로 두산메카텍의 지분을 두산이 100% 소유하고 있어 현금유출입이 없는 결정이다.

김장원 연구원은 “앞서 자체사업으로 갖고 있던 전자사업 일부와 연료전지를 인적분할한 게 결국 기업가 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었다”며 “두산중공업에 현물출자하는 것도 자원을 재분배해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책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이번 거래가 양사 간 시너지 효과에 있다지만, 두산중공업을 지원하겠다는 그룹차원의 결정이며 이는 추가적인 변화도 생각하게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자체사업의 가치와 재무구조, 이번 현물출자에 따른 자회사의 유상증자를 밸류에이션에 반영했을 때 기업가치는 하락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도 “현 주가대비 30% 가까운 상승여력을 보이는 기업가치와 변화의 효과, 주주환원정책 유지 등을 감안하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09:4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11,000
    • -1.08%
    • 이더리움
    • 4,626,000
    • -3.06%
    • 비트코인 캐시
    • 705,500
    • -1.81%
    • 리플
    • 1,944
    • -4.47%
    • 솔라나
    • 347,000
    • -3.26%
    • 에이다
    • 1,394
    • -6.19%
    • 이오스
    • 1,140
    • +5.36%
    • 트론
    • 288
    • -3.68%
    • 스텔라루멘
    • 725
    • +4.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00
    • -3.65%
    • 체인링크
    • 24,930
    • -0.95%
    • 샌드박스
    • 1,025
    • +57.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