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 고용포럼 개최…일자리 네트워크 성과 공유

입력 2019-12-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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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이투데이DB)
▲고용노동부 (이투데이DB)

고용노동부는 서울 강남구 소재 삼정호텔에서 17개 시‧도와 함께 '지역‧산업 고용포럼 종합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올해 한 해 동안 지역‧산업별 일자리 네트워크가 추진해 온 지역의 주력 산업별 일자리 문제의 해결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산업별 일자리 네트워크는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과 사업주단체‧기업으로 구성돼 지역‧산업의 일자리 과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협의체다.

이 자리에서 일자리 문제 해결 주요 사례로 대구‧자동차 일자리 네트워크, 인천‧뿌리산업 일자리 네트워크 등이 제시됐다.

대구‧자동차 일자리 네트워크는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 대구은행 등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 밀착형 상생기금을 만들어 긴급 금융지원에 나섰다.

인천‧뿌리산업 일자리 네트워크는 근로환경개선지원을 통해 기반 산업인 뿌리산업의 취업기피요인을 해결하고, 맞춤형 동행면접으로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했다.

포럼에서는 지역‧산업별 일자리 정책 발전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제언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주무현 한국고용정보원 박사는 "지역‧산업단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 간의 협력을 통한 민주적 협력관계(거버넌스) 구축이 중요하다"면서 "올해 시작된 지역‧산업별 일자리 네트워크가 유관기관 간 협의를 바탕으로 지역 단위에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 참석한 나영돈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지역의 주력 제조업의 침체가 지역의 고용위기로 나타나기 전에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일자리 문제 해결에 면밀히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전국 일자리 네트워크가 올해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보다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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