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상공회의소가 모나코 경제사절단과 ‘한-모나코 경제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경제 협력 방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한불상공회의소는 5일 서울 동대문에 있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모나코 경제사절단,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모나코 경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경제 포럼에서는 프레데릭 젠타(Frédéric GENTA) 모나코 디지털 최고 책임자, 김은석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담당 고문을 비롯해 △다비드-피에르 잘리콩 (David-Pierre JALICON)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미쉘 드롭니악 (Michel DROBNIAK) 주한프랑스대사관 경제통상대표부 대표 △모나코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한국과 모나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쉘 드롭니악 (Michel DROBNIAK) 주한프랑스대사관 경제통상대표부 대표는 “한국은 ‘세종시’라는 행정 수도를 만들어서 정부 정책 및 행정 활동을 서울로 분산시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우면서 친환경 경제, 스마트 경제 등의 전략까지 세웠다"고 말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한국도 그에 중점을 맞춰 경제개발을 하고 있다”며 “민주적이기 때문에 훨씬 안정적인 활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윤식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GFEZ) 담당자가 광양만을 소개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그는 “광양만은 관광, 레지던스 뿐만 아니라 교통이 발달돼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동북아의 로지스틱 허브에 위치하고 있어 아시아와 북미, 유럽을 연결하기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자재 생산과 2000만 톤 이상의 철강 공급, 친환경적인 자원 등이 있다”며 “광양만은 비즈니스 확장 기회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욤 로즈(Guillaume Rose) 모나코 경제 위원회 CEO가 자국을 소개했다. 로즈 CEO는 “모나코는 작지만 강한 국가”라며 “스위스나 리히켄슈타인 등 우호국들과 관계를 맺고 있어 청정에너지 등 환경과 경제적 요소에 대한 부분들을 함께 공유하고, 전략적인 파트너쉽을 통해 다 함께 발전하기 위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포럼에는 한불상공회의소와 모나코 경제사절단, 전국경제인연합이 양국의 경제 상황과 주요 산업 현황을 공유하는 동시에 경제 협력 부분을 강화하기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양측은 ICT(정보통신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협력 가능성에 대해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