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9~10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등을 상정ㆍ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해 "한국당의 원내대표 교체기를 노려 졸속처리하려는 꼼수"라고 7일 강력 비판했다.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 보위를 위한 본회의 개의는 국민이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정권의 독주를 견제하려는 제1야당을 법안 처리에서 배제하려는 것"이라며 "'패스트트랙 법안을 위한 국회'가 아니라 '민생 법안을 위한 국회'를 위해 합의 없는 본회의 강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의 국회 경색에 대해 "당리당략만 가득한 더불어민주당과 그 2중대, 그리고 삼권을 모두 장악하려는 문재인 정권의 야욕 때문"이라며 "국회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상화만을 목적으로 허투루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