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0%대 지지율 회복…한국당 31.4%로 소폭 하락

입력 2019-12-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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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7.0%, 바른미래 4.9%, 평화당 1.7%, 공화당 1.9%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6주만에 40%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같은 기간 소폭 하락했다.

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시행한 12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포인트(P) 오른 40.0%였다. 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이 40%선을 회복한 것은 11월 4주차 이후 6주만이다.

세부 계층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주로 보수층, 20대와 60대 이상, 50대, 충청권과 호남,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진보층과 중도층, 30대, 서울과 경기·인천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1.5%P 내린 31.4%를 기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한국당은 보수층, 60대 이상과 30대, 50대, 충청권과 TK, 호남,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중도층에서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핵심 지지층 결집도는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진보층(65.8%→61.9%)에서, 한국당은 보수층(66.4%→62.1%)에서 각각 지지율이 하락했다. 중도층의 경우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40.0%에서 이번주 38.6%로 소폭 하락한 반면 한국당(28.9%→31.4%)은 다시 30% 선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중도층에서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1.1%P에서 7.2%P로 좁혀졌다.

정의당은 0.5%P 오른 7.0%로 한 주 만에 다시 7% 선으로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0.2%P 오른 4.9%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1%P 오른 1.7%, 집계됐고 우리공화당은 0.6%P 내린 1.2%로 각각 조사됐다. 아울러 기타 정당은 0.4%P 오른 1.9%,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1%P 감소한 11.9%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응답률 4.8%)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시행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한 통계보정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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