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엔딥 “FNS 플랫폼, 언어장벽 극복한 전 세계 한류 팬덤 통합 서비스될 것”

입력 2019-12-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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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알엔딥(RnDeep)이 AI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언어장벽 없는 전 세계 한류 통합 플랫폼 ‘FNS(Fandom Network Service)’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알엔딥은 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 'FNS PREVIEW 2019' 설명회에서 자체개발 중인 FNS의 향후 개발 상황, 사업 방향성, 수익모델, 경쟁력 등을 소개했다.

FNS는 전 세계 1억여 명에 이르는 한류 팬들을 주 타겟으로 개발되는 한류 전문 팬덤 플랫폼이다. 회사 측은 최근 포티스, 팍스넷 등 블록체인 전문 기술기업들이 파트너사로 합류한 만큼, 플랫폼 내 유저 편의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이커머스 시스템 도입까지 확장해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행사 공동주최사로 나선 포티스는 최근 홍콩 암호 화폐 거래소 ‘토큰캔’과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등의 협력 사업에 나서고 있으며, 팍스넷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메신저 쉬(Shh)의 베타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FNS의 사업설명회에 앞서 글로벌 인사들의 한류 포럼까지 함께 진행한 이 날 행사에는 FNS 개발사 알엔딥과 플랫폼 기술협력 및 파트너십에 나서고 있는 포티스, 팍스넷, 메디파트너생명공학 등이 공동주최사로 함께 참석했다. 이 외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19여 개국에서 초청된 글로벌 IT기업 인사 100여 명이 파트너사로 행사에 참여했다.

알엔딥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수훈 사장 CTO(Chief Technology Officer)는 “FNS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커뮤니티가 팬덤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그중에서도 전 세계에서 ‘한류’라는 공통 카테고리에 관심사를 두고 있는 1억여 명의 소비자들이 언어장벽 없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해 낸다면, 이곳에서 파생될 수 있는 사업부문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AI 딥러닝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FNS 플랫폼은 내년 3월 시범서비스에 돌입할 전망이다. 알엔딥 김수훈 CTO는 “FNS 플랫폼의 핵심이 되는 AI는 현재 △추론 △스마트 비전 기술 △스피치 기술 △자연어 처리 등의 영역으로, 알엔딥은 이와 관련해 다각적 부문에 걸친 기술과 서비스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시범서비스 개시와 함께 모든 유저들이 사용하는 FNS의 실시간 언어지원 AI는 늘어나는 유저와 함께 함께 학습될 수 있는 집단지성 형태로 지속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엔딥은 FNS의 핵심 기술이 되는 언어 지원 AI가 유저들의 집단지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유저들이 FNS 플랫폼 내에서 행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기여도를 책정하고, 블록체인을 연계한 보상 체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 CTO는 이날 FNS가 기존 SNS 플랫폼 서비스와의 차별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요소로 △AI 기반의 실시간 언어호환 기능 외에도 블록체인 코인 체계를 활용한 △플랫폼 수익의 유저 환원 정책을 손꼽았다. 플랫폼의 성장이 유저 활동에 기반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기여도별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취지다.

유저들은 기여도 별로 환원받은 보상 코인들을 FNS 플랫폼 내 콘텐츠샵에 제휴 된 콘서트 티켓의 공동구매, 각종 기프티콘 등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현물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플랫폼 라이브 방송에서 소개되는 각종 제품의 해외 직구 등에도 직접적인 사용이 가능해진다.

김 CTO는 “FNS는 AI 기반의 플랫폼 기술력과 더불어 현재까지 현물화되지 못해 단순히 ‘가상화폐’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했던 코인 생태계에서 기존에 시도되지 못했던 차별적 경쟁요소들을 구현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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