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장 “증권 유관기관 수수료 연말까지 면제”(종합)

입력 2008-09-08 12:19 수정 2008-09-0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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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시기에 HSBC 외환銀 인수 승인

전광우 위원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주식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증권 유관기관의 수수료를 연말까지 면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투자자들의 거래 비용을 줄이기 위해 증권거래소와 증권예탁원 등이 받고 있는 수수료를 이달 22일부터 연말까지 전면 면제 하겠다”며“1000억원 이상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화수급 상황을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그 일환으로 구조조정 기업의 매각과 공적자금을 투입한 은행을 민영화 할 때 외국 자본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정책의 우선순위를 ‘외화수급 개선’에 두겠다며“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섰고 자본수지 측면에서도 해위투자자금이 지속적으로 빠져 나가는 상황에서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이어“시장의 여건을 봐서 추진할 계획인 우리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이 보유한 정부 소수 지분 매각시에도 건전한 해외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적극 모색하겠다. 산업은행 민영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HSBC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은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전 위원장은 “지난 달 11일 승인 심사를 개시했고 지금까지 문제가 없었다”며 “다만 검사과정에서 보완서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자료 보완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할 수는 없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적절한 시기에 HSBC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어 “건설회사의 부실이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금융회사의 건설부문 노출 정도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대기업의 유동성 악화설에 대해서는 "금감원을 통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주채권 은행을 중심으로 대기업 전반의 재무상황을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필요시 경영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의 리먼브라더스 인수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인수합병(M&A)은 조건이 안 맞으면 중단됐다가 여건이 성숙하면 다시 추진될 수도 있다”며 “현재 금융시장 여건 하에서는 매우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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