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개발한 항공정보 분석 시스템인 ‘Wind – AI’ 시스템이 ‘제26회 기업혁신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경영지원본부 안병석 전무는 전날 서울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6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 참가해, 뛰어난 경영혁신을 이룬 기업에게 주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수상한 Wind-Ai 시스템은 항공기의 안전 운항 전반을 담당하는 종합통제부문에서 하루 1만 건이 넘는 세계 각국 항공시설, 업무 및 절차 변경 등의 NOTAM(Notice to Airman) 정보를 분류해 운항 중인 항공기에 제공한다.
특히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기상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하면서, 기상으로 인한 회항이 10%가 줄었으며, 예기치 않은 취항지 기상변경이나 여러 제한 사항을 보다 신속하게 전파해 운항규정 위반 가능성을 대폭 낮췄다.
관련 뉴스
또한 기존에 개인이 많은 양의 정보를 개별 분석하던 작업을 AI가 대신하면서, 정보분석의 효율성이 70~80%가량 향상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항공산업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한 항공정보 분석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Wind-AI 도입을 통해 신속하게 항공정보를 전파하고 직원들의 분석 업무 역량을 높이며 안전운항 요소를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