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아주대의료원에 마련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 장례는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소박하게 치러지고 있다. 유족 측에 따르면 고인은 별다른 유언없이 의학적 연명치료를 거부했다. (김준형 기자 junior@)
경총은 10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에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며 "김 회장은 세계 경영을 내다보는 선견지명과 해외수출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대우그룹을 국내 정상의 기업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자동차·조선·중공업 산업 분야에서 고도화의 내실을 다지고 세계적인 수출국가의 대열에 합류하는 데 크게 기여했고, 일선 기업현장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후임 청년사업가 양성에 힘쓰며 기업가로서 모범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경총은 "경영계는 고인의 기업가정신과 경영철학, 국가 경제발전을 위한 헌신을 이어 받아,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 고도화를 통한 국가경제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