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정∙관계 관심 속 ‘대학도서관발전연구소’ 공식 출범

입력 2019-12-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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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세대학교)
(사진제공=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와 교육부가 12일 문과대학 백주년기념홀에서 교육부 선정 ‘대학도서관발전연구소’ 출범식을 연다.

연구소 출범식은 정치계, 정부, 학계 등 대학도서관의 발전을 염원하는 주체들이 모여 대학도서관의 가치와 역할을 확인하고 연구소의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교육부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대학 혁신과 교육 및 연구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대학도서관 모형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 최초의 대학도서관 전문연구소 개소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다양한 의제의 개발과 연구를 위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연구단에 매년 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 대학도서관 학생 1인당 자료구입비는 9만7000원에서 10만1000원으로 연평균 800원 정도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대학에서 요구되는 도서관 지식정보자료 지원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해 교육 및 연구 지원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대학경쟁력 향상을 위한 대학도서관의 교육·연구 지원 방안 연구’라는 과제 아래에, 대학 구성원 각각의 요구에 부응하고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편적이고 열린 서비스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도서관 중장기 방향성 수립 △현장 지향적 문제 해결 방안 도출 △지속적 이슈 생산 및 확장을 전략 방향으로 삼고, △4개의 연구 트랙 운영 △대학도서관과 관련된 정치계, 교육계 및 산업계 등 다양한 주체와의 활발한 소통을 통한 학술 연구 △정부, 학계, 대학도서관계와의 긴밀한 협업 △실무 현장으로의 연구결과 확산 및 지속적 이슈 발굴 등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출범식은 대학도서관발전연구소장인 이지연 연세대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종걸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이승복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 김헌영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홍종화 연세대 교학부총장의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향후 6년간 진행할 이번 연구단의 사업 내용을 김기영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발표한다.

이지연 대학도서관발전연구소장은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모든 대학구성원이 보편적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대학 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소통의 거점으로서의 대학도서관의 중장기 역할을 모색하겠다"며 "향후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도서관의 새로운 방향성과 혁신 방안을 꾸준히 공유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문제를 공감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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