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분양 주택 매입 펀드' 설립 검토

입력 2008-09-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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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일반인과 기관 투자가가 참여하는 '미분양 아파트 매입 펀드가 설립된다. 이 펀드가 매입하는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이 검토된다.

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최근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사들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미분양 아파트를 활용한 자금경색 완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산운용사들이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펀드를 조성해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한 뒤 임대를 주거나 나중에 매각해 차익을 얻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라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펀드에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하는 펀드를 임대사업자로 인정할지 여부와, 건설사의 부도에 대비한 보증보험 가입에 문제는 없는지 등을 관계 부처와 협의할 방침이다.

이같은 미분양 아파트 펀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다올부동산자산운용이 미분양 아파트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공모펀드를 만들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출시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 6월 현재 미분양 가구는 14만7000채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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