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인프라, 천안논산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영향 제한적-키움증권

입력 2019-12-1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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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1일 맥쿼리인프라에 대해 “사업재구조화를 통해 천안논산고속도로의 통행료가 48% 인하됐지만,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기획재정부는 2019년 제4차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천안논산고 속도로 사업의 실시협약 변경을 승인했다”며 “사업시행자인 천안논산고속도로(주)는 지난달 25일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고, 이달 13일 개최될 주주총회에서 변경실시협약(안)에 따른 실시협약의 변경 승인 여부를 결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라 연구원은 “이번 거래로 23일부터 천안논산고속도로 통행료는 48% 인하된다”며 “다만, 잔존 실시 협약기간(2032년 12월 25일까지) 동안 △통행료 인하로 사업시행자 매출이 감소하는 부분 △최소운영수입 보장 기간(2022년 12월 25일까지) 동안 발생하는 최소 운영수입 보전금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한국도로공사가 전액 보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시협약 기간, 최소운영수입보장(MRG) 범위 및 기간, 사업시행자의 주주구성 및 재무구조는 변동 없다”며 “차액보전금과 MRG 보전금 모두 각 분기 종료 직후 월의 말일까지 지급하게 되어 있어, 이번 거래로 동사의 사업시행자에 대한 투자가치 및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당 분배금 추정치를 내년 기존 700원에서 710원, 2021년 기존 715원에서 730원으로 상향한다”며 “현재로써는 작년과 올해 받아야 할 MRG의 지급 시기와 규모의 변동성이 존재하므로, 향후 추가적인 분배금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내년 기준 시가배당수익률은 5.9%로 현재 주가 수준은 부담스럽지 않은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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