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중국 관세부과 앞두고 불확실성 확대…1190원대 등락 예상”

입력 2019-12-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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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12-11 08:4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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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대중 관세부과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인 만큼 1190원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0원 상승한 119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뚜렷한 재료 부재 속에 수급에 따라 등락하다 상승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15일 관세 부과를 앞두고 연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확인이 될 때까지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원달러 환율도 지지력을 나타낼 것”이라며 이날 현물 예상 범위를 1187~1194원으로 제시했다.

전 연구원은 “증시 외국인도 소폭이지만 순매도세로 돌아섰고, 북한의 연말 시한을 앞둔 불안감도 하방 경직성 제공할 것”이라며 “다만 12월 중순 입금될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 관련 달러 공급도 챙겨야할 수급 변수”라고 강조했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미중 협상 기대감이 제한적으로나마 유지되며 하락 압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루 앞으로 다가온 FOMC에 대한 관망세에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예상 밴드로 1187~1192원을 제시했다.

그는 “1190원 하향이탈 시도하며 1180원 후반대 등락을 예상한다”며 “간밤에 무역협상 관련 헤드라인이 혼잡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엔화나 위안화는 긍정적인 보도를 더 우세하게 반영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리스크 벤치마크인 원달러 역시 위안화 환율을 쫓아 하락 압력 소폭 우세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한편 이날 뉴욕 장중 미 연준의 FOMC가 예정. 금리동결이 컨센서스로 형성됐으나 연준의 향후 정책경로를 전망하기 위해 금번 발표될 점도표 및 파월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며 관망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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