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외인 돌아온 삼성전자…유니콘 기업 등재 에이프로젠 관련주↑

입력 2019-12-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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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에이프로젠제약 #삼성전자 #네이처셀 #에이프로젠KIC #에이치엘비 등이다.

바이오시밀러(면역치료제) 제조업체인 에이프로젠은 지난 9일 미국 시장조사 업체 CB인사이트의 유니콘 기업 명단에 등재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에이프로젠제약은 전날 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29.73%(330원) 오른 144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이프로젠 H&G도 거래 상한(29.92%)인 7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프로젠 KIC 역시 23.96% 급등세를 나타냈다.

전날 중소벤처기업부는 에이프로젠이 미국 CB인사이트의 유니콘 기업 명단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에이프로젠은 쿠팡, 옐로모바일, 비바리퍼블리카, 우아한형제들 등에 이어 국내에서 11번째로 유니콘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삼성전자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59%(300원) 오른 5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지난 달부터 연이은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9일부터 매수세로 돌아섰다. 전날만 해도 58억3500만 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기관 역시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날 네이처셀은 전 거래일 대비 8.50%(850원) 오른 1만850원에 장을 마쳤다. 등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이 종목은 전날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받아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전날 네이처셀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정찬(56) 네이처셀 회장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하며 11일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라 회장 등의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라 회장에게 징역 12년과 벌금 300억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라 회장 등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 '조인트스템'에 대한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해 23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지난 해 8월 기소됐다.

검찰은 라 대표가 임상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줄기세포 치료제 신약개발에 성공한 것처럼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임상시험 결과 발표회를 여는 등 신약 효과를 과장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검찰은 라 대표가 지난 해 2월 네이처셀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해 챙긴 자금을 사채를 갚는 데 썼으면서도 줄기세포 개발비로 썼다고 허위 공시한 혐의도 적용했다.

이달 들어 하루 오르고 하루 내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에이치엘비는 전날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4.52%(4400원) 오른 10만1800원을 기록하며 다시 10만 원대를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3거래일 연속 사들이고 있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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