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성폭행 의혹, 강남경찰서에서 수사…가세연 "'김건모 폭행' 피해자도 있다"

입력 2019-12-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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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투데이DB,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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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가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가운데, 해당 사건을 강남경찰서에서 수사할 방침이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김건모 성폭행 의혹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유현정 부장검사)는 사건 발생 장소와 관계인 주거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강남경찰서로 사건을 보내고 수사 지휘하기로 했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은 6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 여성 A 씨를 성폭행했다는 주장을 제기했으며, 9일 A 씨를 대신해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에 대해 김건모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해당 문제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가세연은 10일 김건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도 공개했다.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는 또다른 피해자 A 씨와의 인터뷰를 했다며 "2007년 포스코사거리에 있는 술집에서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해 A 씨가 안와골절, 코뼈 골절, 얼굴이 피떡이 됐다"고 말했다.

A 씨는 "빈 룸에서 김건모 파트너랑 싸우고 있었는데 '시끄러워 시끄럽다고 했지'라며 머리채를 잡고 눕힌 다음에 주먹으로 때렸다. 주먹으로 눈과 코를 많이 때리고 배도 때리고 해서 저 나름대로 안 맞으려고 얼굴도 막아보고 했는데 남자 힘이 세기 때문에 저는 저항할 수 없었다"라며 "맞는 순간에도 저는 제정신이 아닌 사람인 것 같았다. 코피도 흘렀고 눈 뼈가 아프다는 생각에 빠져 나와서 소지품을 챙겨서 강남세브란스병원을 갔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이어 "당시에 병원에 먼저 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경찰서에 가려고 했지만 다음 날 경찰서에 가면 안 되는 상황이 됐다"며 "김건모와 가게 업주가 신고를 못하게 했다. 발설하면 안된다는 협박도 있었고 경찰에 신고할 수 없었다. 소문은 소문대로 다 나서 일 할 데가 없어서 저는 먹고는 살아야해서 빵집에서도 일했고 만화방에서 대여해주는 일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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