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미국의 구제금융책 영향에 따른 국내 금융주가 급등세를 기회로 집중 순매도했다.
8일 오후 3시 17분 거래소의 잠정집계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9621억원을 매수하고 1조9550억원을 매도해 소폭이지만 15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515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677억원 어치를 팔아 이틀째 매도우위를 지켰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융주 급등을 기회로 하나금융지주(335억원), 우리투자증권(184억원), 신한지주(169억원), 부산은행(163억원), 우리금융(95억원) 등 금융주와 LG전자(279억원) 등을 팔았다.
반면 한국전력(529억원)과 삼성전자(379억원), 현대차(312억원), SK텔레콤(244억원), 현대모비스(183억원), KT(153억원) 등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CJ홈쇼핑(17억원)과 성광벤드(10억원), 오스템임플란드(9억원), 소디프신소재(6억원), 포휴먼(5억원) 등을 순매수하고 메가스터디(55억원), 하나로텔레콤(33억원), NHN(14억원), 팅크웨어(11억원), 진로발효(11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