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울산역사 기공, 2011년 개통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이 기공됐다.

8일 국토해양부는 최근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이 기공했다고 밝히고 아울러 9일 오후 3시부터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울산역 현장에서 기공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주관하는 이날 기공식 행사에는 지역주민, 지자체 단체장, 국회의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울산시 및 환동해권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은 지난 2003년11월 경부고속철도 중간역 추가 설치 발표 이후 역 위치선정 및 기본설계를 거쳐 2006년8월 경부고속철도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이번에 착수되는 울산역은 1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8000㎡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2010년 완공 후 경부고속철도 2단계사업이 마무리되는 2011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새롭게 건설되는 울산역은 옛 별호 '학성'의 지역 특성을 착안, 학 날개의 선적인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출입홀과 승강장을 연결하는 콘코스(concourse) 계획으로 쾌적하고 편안한 실내 환경이 조성되도록 계획됐다

고속철도 울산역이 개통되면 현재까지 4시간 가량 소요되던 이 지역 서울ㆍ경기권역 진입이 2시간대 도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개통 초기 울산역 하루 이용객은 1만1000여명으로 예상된다.

한편 고속철도 울산역 공사와 맞물려 울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울산역세권개발계획도 발맞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