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과 영국,일본,홍콩 등 주요 국가들중 PER(주가수익비율)이 가장 낮아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홍콩, 중국, 인도 등 주요 9개 국가의 대표 증시 중 지난 4일 기준으로 한국의 PER이 9.96으로 가장 낮아 저평가 상태가 지속됐다.
PER 이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몇 배가 되는 지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현재 국내증시의 PER은 9.96배으로 미국(15.23), 인도(15.99)의 약 2/3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국가들 중 전년말 대비 감소폭이 가장 적은 국가는 독일로 지난해 말 12.07배에서 11.19배로 0.89배가 줄었고, 중국은 16.05배로 전년말 48.80배에서 무려 32.75배나 감소해 가장 큰 폭의 감소치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시가총액 상위기업의 PER는 평균 10.62배로 미국의 14.83배보다 크게 낮아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으며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6395억달러(714조8109억원)으로, 미국 시가총액 상위 2종목의 합계(6895억달러)보다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