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누나 누구길래?…양준일·유재석, 사심 가득 영상 편지 "고맙습니다"

입력 2019-12-11 10:48 수정 2019-12-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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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방송 캡처)
(출처=JTBC 방송 캡처)

써니 누나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 시즌3'(이하 '슈가맨3')에서는 1990년대 지드래곤 양준일이 출연했다.

양준일은 1991년 '리베카'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후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V2의 '판타지' 등을 연이어 내놓으며 대중들에 각인됐다.

양준일은 호리호리한 몸매에 무쌍꺼풀 눈매, 빼어난 패션 센스로 '온라인 탑골공원 지드래곤' '시대를 앞서간 가수'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최근 방송가 사이에서 섭외 요청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양준일은 이날 방송에서 5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남다른 댄스 실력과 가벼운 몸짓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양준일은 근황에 대해 "결혼해서 아내와 4년 전쯤에 미국에 들어갔다. 나이가 있다 보니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현재 플로리다에서 서빙 일을 하고 있다"라며 "('슈가맨3'에 출연하기 위해) 한국에 오려면 일을 쉬어야 하는데 그러면 집세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샀다.

그러면서 "내가 사장님에게 ''슈가맨'에 나가야 해서 일을 쉬어야 한다. 그때까지 다른 사람을 구하지 말아 달라'라고 부탁했는데 흔쾌히 허락해줬다. 써니 누나 고맙다"라며 "써니 누나가 유재석 팬이다. '나의 첫사랑 써니에게'라는 사인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써니 누나 안녕하세요"라며 영상 편지를 띄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네티즌도 "플로리다 식당 사장님 써니 누나 온 국민이 알 듯", "양준일 씨 한국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에 가면 식당 놀러 갈게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양준일 외에 가수 이소은이 출연했다.

이소은은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으로, 현재 첫째 아이를 임신 중이라고 깜짝 고백해 눈길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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