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지속되자 채권금리의 하락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전일보다 36.4원 폭락한 1081.4원에 마감됐다.
증권업협회 최종호가수익률 고시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5.76%를 기록했다. 5년물도 0.04%포인트 하락하며 5.84%로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0.05%포인트씩 내려 각각 5.91%, 5.89%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0.03%포인트 내린 5.85%, 2년물은 0.05% 하락한 6.04%를 기록했다.
CD91일물은 5.79%로 보합마감했으며, CP91물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오른 6.19%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14틱 상승한 105.9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권사와 은행은 각각 441계약, 3854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3291계약을 순매수했다.
서향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중 금리가 고점을 형성한 후 하락할 것이지만 금리 하락은 변동성하에서 완만하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금리하락에 기댄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만기도래시 외국인의 매매패턴, 원달러환율 흐름 등 불안요인을 확인해가며 투자에 임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박스권 내에서의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하므로 일방적인 매수보다는 단기적인 변동성에 의한 금리 상승시 분할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