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쓴 박항서, 베트남 U-22 이끌고 금메달 획득…"앞으로도 할 일 많아"

입력 2019-12-11 15: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베트남 축구를 이끄는 박항서 감독이 또 역사를 썼다. 동아시아(SEA) 게임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10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9 동남아시안(SEA) 게임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꺾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베트남은 전반 한 골, 후반에 두 골을 뽑아냈다. 베트남은 전반 38분 도훙중이 올린 프리킥을 도안반하우가 머리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4분께 도훙중의 추가 골에 이어 후반 28분에는 도안반하우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강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짓는 쐐기 골이었다.

'승장' 박항서 감독은 역사적인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경기 후반 32분께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해서다. 이에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이동준 DJ매니지먼트 대표는 "박 감독이 60년 만에 (베트남의 우승) 한을 풀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순간 매우 기쁘고 이 기쁨을 즐거워하는 모든 분과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 대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영진 수석코치는 "베트남 국민을 기쁘게 해드린 것 자체가 선수들이 대단한 일을 한 것 같다. 베트남 국민의 응원에 감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오늘의 우승이 베트남 대표팀과 선수 개인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에서도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항서호의 이번 우승으로 베트남은 1959년 시작한 SEA 게임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홀로 병원가기 힘들다면…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이용하세요 [경제한줌]
  • 길어지는 숙의, 선고 지연 전망...정국 혼란은 가중
  • “잔디 상태 우려에도 강행”...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개막 ‘무리수’
  • 사탕으론 아쉽다…화이트데이 SNS 인기 디저트는? [그래픽 스토리]
  • 김수현, '미성년 교제 의혹' 결국 입 연다…"명백한 근거로 입장 밝힐 것"
  • MG손보 청산 수순 밟나…124만 계약자 피해 우려 [종합]
  • '상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경제계 "우려가 현실 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242,000
    • -1.03%
    • 이더리움
    • 2,776,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491,900
    • -2.79%
    • 리플
    • 3,389
    • +2.45%
    • 솔라나
    • 184,100
    • -0.43%
    • 에이다
    • 1,045
    • -3.86%
    • 이오스
    • 737
    • +1.66%
    • 트론
    • 334
    • +1.52%
    • 스텔라루멘
    • 411
    • +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630
    • +4.02%
    • 체인링크
    • 19,280
    • -0.62%
    • 샌드박스
    • 403
    • -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