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벤티 베타서비스.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11인승 대형 택시 서비스 ‘카카오T벤티’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 지역에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먼저 100여 대로 한정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이용자들은 카카오T앱을 통해 벤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택시를 호출한 이용자 주변에 이용 가능한 카카오 T 벤티 차량이 있을 경우에만 팝업창을 통해 안내된다.
카카오T벤티의 기본 요금은 2km까지 4000원이다. 이는 유사한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의 기본요금인 4800원 보다 저렴한 수준이며, 일반 택시의 기본요금 3800원보다 약간 비싼 정도다.
요금 산정 방식은 131m당 100원, 40초마다 100원이 동시에 계산된다. 다만 실시간 수요와 공급에 따라 요금은 0.8배~2배로 탄력적으로 적용된다.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에는 0.8배 요금을 적용해 일반 택시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베타 서비스 기간은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는 시점이며 종료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 T 벤티가 ICT 플랫폼 업체와 택시업계가 상생 협력한 좋은 선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