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자산유동화, 지주사 재무부담 완화 전망 ‘목표가↑’-대신

입력 2019-12-12 08: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신증권은 CJ제일제당이 발표한 재무구조 개선안에 대해 지주사인 CJ의 재무부담도 완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8.3% 상향한 13만 원을 제시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CJ그룹은 9일 이재현 회장이 보유했던 전환상환우선주를 자녀인 이경후, 이선호에게 증여하고, CJ제일제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산 유동화 방안을 발표했다”며 “이번 증여로 인해 이경후, 이선호의 CJ전환상환우선주의 보유주식수 및 지분율은 각각

1,272,380주(3.57%)와 1,723,360주(4.83%)로 증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CJ의 전환상환우선주는 2018년말 보통주 및 우선주 보유주주들에게 0.15%의 비율로 배당한 것으로 발행 후 10년 후 보통주로 전환되는 주식“이라며 ”CJ올리브네트웍스 분할을 통해 CJ의 지분을 늘린 이경후(1.19%), 이선호(2.75%) 남매는 전환상환우선주가 모두 보통주로 전환되는 2029년에는 CJ의 보통주 지분율이 각각 이경후(3.57%), 이선호(4.83%)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의 재무구조 개선방안은 가양동 일대의 토지 및 건물 유동화(8500억 원), 구로동 소재의 공장 토지 및 건물 유동화(2300억 원), CJ인재원 건물 CJ ENM에 매각(528억 원) 등이다. 이에 대해 양 연구원은 “가양동 일대 토지 및 건물 유동화의 경우 공시된 처분금액은 8500억 원이나 거래상대자가 제3자에게 처분금액을 초과하여 처분할 경우 CJ제일제당에 환입되는 구조”라며 “이번 자산 유동화 및 매각으로 CJ제일제당으로 유입되는 현금은 약 8500~9000억 원 규모로 추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CJ제일제당의 재무구조 개선방안 발표는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한 CJ그룹이 향후에는 재무부담 완화와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위한 첫 걸음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핵심 자회사들의 공격적인 M&A와 재무비율 악화로 4년간 하락세를 보여왔던 지주회사 CJ의 주가에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법원 “무죄” 선고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서울 아니라고?” 10년간 전국 청약 경쟁률 1등 ‘여기’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누나 신수정도 임원 직행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명태균에 여론조사 뒷돈”…오세훈 서울시장 검찰 고발당해
  • "정우성, 오랜 연인있었다"…소속사는 사생활 일축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405,000
    • -0.72%
    • 이더리움
    • 4,663,000
    • -1.69%
    • 비트코인 캐시
    • 704,000
    • -1.26%
    • 리플
    • 2,017
    • +0%
    • 솔라나
    • 347,900
    • -1.92%
    • 에이다
    • 1,437
    • -2.24%
    • 이오스
    • 1,142
    • -2.23%
    • 트론
    • 288
    • -4%
    • 스텔라루멘
    • 711
    • -8.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00
    • -5.11%
    • 체인링크
    • 24,870
    • +1.3%
    • 샌드박스
    • 1,064
    • +3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