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외모개선 시즌 '코성형' 대세…"저렴한 가격보다 병원 2곳 이상 상담 필요"

입력 2019-12-12 10:08 수정 2019-12-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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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승인 생분해성 재료로 이루어진 신소재 메쉬, 자유로운 코 끝 움직임 가능

▲아이디성형외과 방치영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아이디성형외과)
▲아이디성형외과 방치영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아이디성형외과)
대학 면접까지 마무리되면서 수험생들이 외모개선을 위해 성형외과로 향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성형수술은 단순히 인터넷 정보로만은 부족하다. 그 중에서도 코는 직접 본인의 증상을 토대로 성형외과를 방문해 코성형비용은 얼만지, 어떤 보형물을 사용하는 지 등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친구가 코성형으로 유명한 병원이라고 말하는 곳에 따라가 무턱대고 수술할 경우 분필코가 될 수도 있다.

분필코는 예전부터 코 성형 여부에 대한 판가름을 할 수 있는 기준이 됐다. 몇 년 전만해도 콧대부터 코끝까지 오똑한 모양의 코 성형이 대세였는데, 이때 사용되는 L자형 보형물은 콧대와 코 끝이 하나로 연결된 형태여서 코끝만 들어올리는 돼지코 등의 움직임이 불가능했다. 사람들이 코 성형을 하지 않았다면서 돼지코를 만드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최근에는 코 성형수술을 해도 코를 잡고 비틀거나 돼지코 등의 움직임이 가능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생분해성 재료로 이루어진 신소재 메쉬가 코끝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조직 유착력이 탁월해 연조직 전체를 당겨주면서 유착되기 때문에 인위적인 느낌도 없다. 탄력성이 우수해 수술 후에도 코끝의 위치나 높이가 떨어지지 않고, 전체적으로 입체감이 살아있는 오똑한 코 모양을 연출하면서도 코끝은 말랑말랑해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코 성형이다. 여기에 개인마다의 콧대와 코끝의 모양이나 각도, 코의 크기나 길이 등을 고려해 수술하면, 본인 얼굴과 조화를 이루는 완벽한 코 라인이 완성된다.

아이디성형외과 방치영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돼지코가 가능하려면 무엇보다 코끝이 부드러워야 하는데, 높은 콧대를 유지하면서 말랑한 촉감까지 갖추는 건 쉽지 않다"며 "같은 소재를 쓰더라도 소재와 수술법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병원 선택 시 코 성형수술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풍부한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가 수술하는지 확인하고, 최소 2군데 이상 방문해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 수험생성형도 좋지만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는 코성형비용이 합리적인지, 어떤 보형물을 사용하는지, 의료진 경력 등 정보를 꼼꼼하게 살피는 게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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