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 협상장으로 돌아와야… 끝까지 문 열고 기다리겠다"

입력 2019-12-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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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2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과 관련해 "이제 민주당도 우리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선거법만큼은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 위해 본회의를 미뤘지만, 자유한국당은 끝내 협상을 외면했으며 농성을 선택했다"면서 "더 기다려도 대화와 타협만으로 오늘의 정국을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내일 본회의를 열어 개협 법안과 민생법안을 상정해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본회의가 열리면 단호하게 개혁법안, 민생법안, 예산 부수 법안의 처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좌파 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며 전날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농성에 들어간 것에 대해 "의회 쿠데타 주장은 지독한 자가당착"이라면서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오기의 정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분명히 말하지만 지금 검찰 특권, 선거 특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 삶을 볼모로 잡고 의회 민주주의를 마비시키는 것은 한국당과 황교안 대표"라면서 "국회의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뜻대로 안 되면 국회의 문을 닫아거는 것은 야당 독재지 민주주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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