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합의안 승인”

입력 2019-12-13 08:44 수정 2019-12-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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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안을 승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무역 협상단이 이날 트럼프에게 보고한 합의안에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입 확대 약속이 포함됐으며 또 기존 관세 축소 가능성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협상 관계자는 양측이 조건에 합의했으나 아직 법률적인 문서는 완성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관련 답변을 거부했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중국이 원하고 있고 우리도 그렇다”고 말해 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트럼프의 합의안 승인으로 오는 15일로 예정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추가 부과도 실시되지 않을 전망이다. 외신은 미국 협상단이 3600억 달러(약 422조6000억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되고 있는 관세를 최대 50% 줄이는 방안을 중국에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또 15일로 예정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도 철회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미·중 양국은 지난 10월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뒤 양국 정상의 서명을 남긴 채 세부안을 조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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