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교통사고 사망률 OECD 3배…남성 매주 소주 4~5병 마셔 '고위험'군

입력 2019-12-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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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기대수명 더 벌어진다

(출처=통계청)
(출처=통계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감소하지만 노인 교통사고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배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율은 지속 하락하고 있지만 음주는 전 연령에서 평균 음주량이 고위험음주 기준을 넘어서는 등 여전히 폭음했다.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기대수명 차이가 6.48세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9'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2년 5392명에서 2018년 3781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노인 사망자 비율은 같은 기간 34.6%에서 44.5%로 9.9%포인트(P)나 급증했다.

OECD 국가 중 노인 교통사고 사망률이 낮은 국가는 노르웨이로 10만 명당 3.6명에 불과했다. 한국은 25.6명으로 비교 대상 국가 중 가장 높고 OECD 평균인 8.8명에 비해 약 3배 수준을 보였다.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2017년 기준 38.1%로 모든 연령대에서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특히 상위 소득계층에서 두드러졌다. 1998년과 비교하면 상층은 35.7%P 낮아졌다.

또 여성의 흡연율은 3.5%로 OECD 기준 최하 수준이었다. 다만 성인 여성 흡연율은 20~30대 중심으로 점차 상승하고 있다. 청소년 흡연율은 지난 10여 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반면 음주율은 월간 및 고위험 모두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흡연율과 달리 소득계층 간 차이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남자의 경우 월 1회 이상 음주자의 모든 연령대에서 주간 알코올 섭취 총량이 200g 이상으로 고위험 음주군에 속했다. 소주를 매주 4~5병 마시는 셈이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알코올 섭취량은 8.7L로 OECD 평균(8.9L)과 비슷했는데 일부 국민이 많은 양의 음주를 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기대수명 차이는 2004년 6.24세에서 2017년 6.48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2030년에는 소득 5분위 간 기대수명 차이가 6.73세로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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