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 50% 근접 ‘3주째 상승’

입력 2019-12-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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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p 상승 한국당 1%p 하락, 한국당 20% 턱걸이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북 완주에 있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을 찾아 쿨링하우스를 체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북 완주에 있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을 찾아 쿨링하우스를 체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갤럽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해 50%선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9%가 긍정평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43%로 나타났다. 긍정률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2%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5%·41%, 30대 58%·36%, 40대 55%·39%, 50대 51%·44%, 60대 이상 38%·52%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3%, 부정 58%).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85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 잘함'(1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복지 확대'(8%), '전반적으로 잘한다', '소통 잘한다'(이상 6%), '서민 위한 노력'(5%), '북한과의 관계 개선', '검찰 개혁'(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34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3%), '인사(人事) 문제',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외교 문제'(이상 5%), '독단적·일방적·편파적'(4%),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북핵·안보', '소통 미흡', '과도한 복지'(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2%, 한국당 20%, 정의당 8%,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0.5%, 우리공화당 0.2% 순으로 조사됐다. 전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이 2%포인트 상승했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도 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6527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1명이 응답을 완료, 15%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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