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과 폭행 의혹을 받는 가수 김건모가 전국투어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했다.
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는 12일 오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김건모의 데뷔 25주년 기념 전국투어 ‘피날레’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아이스타미디어는 “최근 발생한 아티스트 측 이슈로 인해 12월 24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예정돼 있던 전국투어 일정 전체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바이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며, “모든 예매자분들께 취소 수수료를 포함한 결제금액 전액을 환급 조치해드리며, 환급 절차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6일 강용석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가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던 여성 A 씨를 성폭행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 김건모의 소속사 건음기획은 13일 “김건모는 A 씨(피해 주장 여성)는 물론 피해 사실조차 전혀 모르기 때문에 고소 내용을 파악한 후 대응하려 했다"며 "하지만 강용석 변호사 등의 악의적인 유튜브 방송으로 인해 사실이 왜곡되고 많은 분께서 거짓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현상을 더는 내버려 둘 수 없다"고 밝혔다. 결국, 강남경찰서에 A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무고로 고소했다.
다음은 아이스타미디어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김건모 25th Anniversary Tour-피날레 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입니다.
최근 발생한 아티스트 측 이슈로 인해 12월 24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예정돼 있던 전국투어 일정 전체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바이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모든 예매자 분들께 취소 수수료를 포함한 결제금액 전액을 환불 조치해드리며, 환불 절차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되어 다시 한 번 깊이 송구스런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