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7일 2019년도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우수선사 3사와 부문별 우수선박 6척에 대해 시상한다.
해수부는 해상교통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2011년부터 2년마다 전체 연안여객선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평가를 실시하고 우수한 선사 및 선박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종합평가 결과 최우수선사에는 한솔해운, 우수선사에는 씨월드고속훼리, 고려고속훼리가 각각 선정됐다.
부문별 우수선박으로는 일반·고속선 부문에서 한솔2호(통영~당금), 쾌속·초쾌속선 부문에서 코리아킹호(인천~백령), 카페리여객선 부문에서 실버클라우드호(제주~완도), 차도선 부문에서 새섬두레호(율목~팽목), 평화훼리11호(녹동~거문) 2척, 보조항로 부문에서 개야훼리호(군산~개야도)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 평가는 4월부터 11월까지 132척의 연안여객선과 54개 선사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전문조사기관이 주관해 선박 승선 모니터링과 이용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선박 승선 모니터링은 전문 조사원이 발권부터 승선, 화물선적, 출항 및 운항, 시설 안전관리 및 청결 여부 등을 계량화된 지표로 평가하고 이용객 설문조사는 여객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응대서비스와 운항서비스, 환경 및 시설서비스, 안전서비스와 이용편익 등을 평가한다.
해수부는 모니터링 및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우수선사와 부문별 우수선박을 선정했다.
최우수선사로 선정된 한솔해운은 통영~당금, 통영~두미 등을 운항하는 선사로 선박 승선 모니터링과 이용객 설문조사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이번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종합점수는 90.2점으로 2017년(89.3점)과 비교해 0.9점 상승했다.
우수선사 3사 및 부문별 우수선박 6척 모두에게 해수부 장관상을 수여하며 최우수선사에는 상금 100만 원, 우수선사에는 상금 50만 원을 수여한다.
아울러 선사가 신규 사업면허를 신청하거나 재정지원사업(이차보전사업)에 공모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2020년도부터는 모바일 발권제를 전면 도입하고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를 본격 시행하는 등 연안여객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