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성장기 치아교정, 부정교합•골격적 부조화 문제 예방할 수 있어

입력 2019-12-1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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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앞두고 어린이, 청소년기 자녀의 치아교정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치아교정을 성장기에 해야 한다는 인식이 크기 때문이다. 정작 아이들은 교정이 꼭 필요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교정장치를 부착하는 것과 통증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치아교정에도 적기가 있으므로 치열 및 구강구조에 문제가 발견된다면 일단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뼈가 다 자란 성인들과는 달리 성장기는 뼈나 구강조직 세포 등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치아의 이동이 성인에 비해 비교적 쉬운 편이기 때문이다.

성장기 치아교정은 뼈가 부드러워 성인보다 빠르게 교정이 마무리될 수 있어 시간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교정 시 발생하는 치아 뿌리가 녹는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구강 조직의 반응이 좋고 재생이 쉬워 재발의 위험이 적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성장과 발육 시기를 적절히 활용하면 보다 이상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성인에 비해 신경이 많이 발달하지 않아 통증도 적은 편이다. 특히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치아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성인에 비해 치아교정을 통해 거둘 수 있는 효과도 다양하다. 성인의 경우, 골격적 부조화를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소아청소년기에는 골격적 부조화 현상을 미리 바로잡을 수 있다. 치아 공간을 미리 확보할 수 있어 덧니, 주걱턱, 돌출입 등 부정교합도 예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치아의 안쪽 면에 금속으로 된 브라켓을 부착해 장치가 밖에서 보이지 않도록 해 심미성을 높인 ‘설측교정’과 장치와 철사 없이 투명한 플라스틱 틀을 치아에 씌우는 ‘투명교정’ 장치로 눈에 띄지 않고 장치의 탈부착이 가능한 교정장치까지 그 장치와 술식이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강장윤 미소가밝은치과 대표원장(치과교정과 전문의)은 “유치에서 영구치로 바뀌는 혼합 치열기부터 치료가 가능한 소아청소년기 치아교정은 치아 상태에 따라 적합한 장치와 치료 시기 및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며 “반드시 구강상태, 생활패턴은 물론 성장 진행 속도, 향후 성장 예상, 구강구조, 치아 상태 등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교정치료 적기는 개인마다 달라질 수 있으므로 치과 교정과 전문의의 세밀한 진단을 받고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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