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과장 “MBS 발행, 국고채 수급 영향 없을 것..연초 물량조절 필요성 느끼지 않아”

입력 2019-12-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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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조기집행에 따른 재정수요와 만기일정 종합적으로 봐야”

“MBS 발행에 따라 연초 국고채 발행물량을 많이 조절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16일 이제훈 기획재정부 국채과장은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채권시장에서는 올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총 20조원 규모로 발행될 제2 안심전환대출용 주택금융공사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에 따라 연초 월별 국고채발행 물량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 과장은 “MBS 발행으로 국고채 발행 수급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년 연초 국고채 발행은 재정 조기집행 계획에 따른 재정수요 등 재정상황과 만기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19일 발행전략협의회를 거쳐 23일 연간국고채발행계획을, 24일 내년 1월 국고채발행계획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국고채 발행물량 총규모가 130조2000억원이라는 점에서 단순계산해도 매월 10조원이 넘는 국고채가 시장에서 소화돼야 한다. 비경쟁인수물량을 제외한 경쟁입찰 계획물량도 매월 9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월평균 6조7000억원 규모로 경쟁입찰 계획물량이 발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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