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 최초 119구급차에 음성 인식 AI 스피커 장착

입력 2019-12-17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어 등 외국어 통역 제공…채증 녹화 기능 지원도

(출처=서울시)
(출처=서울시)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119구급차 안에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장착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7일 AI 스피커 시연회를 시작으로 양천소방서에서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119구급대원의 경우 응급처치 및 이송 중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지금까지는 구급대원이 한 손으로 전화통화를, 다른 한 손으로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AI 스피커를 활용하면 구급대원이 응급환자 이송 중에도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심폐소생술(CPR) 등 위급 상황에서도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다.

양천소방서와 KT가 협업해 개발한 구급차전용 AI 스피커는 구급대원의 음성을 인식해 명령에 따라 업무를 도와준다. 구급대원이 음성 명령을 통해 구급지도 의사와 통화 연결 후 응급처치를 안내받고 의료기관 예상도착 시간, 환자 상태에 따른 의료기관 정보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구급차 내 폭언·폭행 대비 채증 녹화 명령도 음성으로 가능하다.

또한 외국인 응급환자를 위한 영어, 일어, 중국어 통역을 제공한다. 귀소 중 외상 후 스트레스증후군(PTSD) 예방을 위해 음악도 들려준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4차 산업 기반기술을 현장에 직접 도입해 세계적 수준의 119구급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733,000
    • +0.04%
    • 이더리움
    • 4,784,000
    • +3.5%
    • 비트코인 캐시
    • 721,000
    • -4.25%
    • 리플
    • 2,058
    • -5.86%
    • 솔라나
    • 360,200
    • +1.29%
    • 에이다
    • 1,497
    • -2.03%
    • 이오스
    • 1,090
    • -0.37%
    • 트론
    • 298
    • +2.76%
    • 스텔라루멘
    • 710
    • +15.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900
    • -0.7%
    • 체인링크
    • 25,000
    • +6.7%
    • 샌드박스
    • 629
    • +17.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