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비건 특별대표 대북 회담 제안에 경협주 '들썩'

입력 2019-12-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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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7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대아티아이 #삼성전자 #에이치엘비 #필룩스 #아난티 등이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에 회담을 제안하면서 남북경협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전날 증시에서 철도경협주로 꼽히는 대아티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0.78%(40원) 오른 5190원을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또한 금강산온천과 리조트 운영권을 가진 아난티는 2거래일 연속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전날 증시에서 평소 2배가 넘는 거래량을 보였다.

16일 비건 특별대표는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협의 뒤 가진 약식 기자회견에서 북한 측에 “일을 할 때이고 이제 완수하자. 우리는 여기에 있고 당신들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할지 안다”면서 북한에 전격 회동을 제안했다.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는 전날 증시를 등락없이 마무리 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6거래일만에 순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들이 7거래일 연속 사들이며 주가를 받치고 있다. 전날에도 기관은 1284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하루 걸러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에이치엘비는 전날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0.20%(200원) 오른 9만8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7거래일 연속 순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에 따라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필룩스는 전날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3.55%(270원) 오른 7870원을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달 초 필룩스는 미국에서 연구 중인 면역항암제의 임상 2상을 본격화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임상 결과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하며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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