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투자증권은 17일 은행 종목에 대해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대책이 대출증가율보다 투자심리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최근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일정 수준에서 유지 중”이라며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2014년 부동산거래가 안돼 우려가 크던 시기의 수치에 근접해가고 있어 대출증가가 과도해 집값 상승이 지속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미 낮아져 있는 가계대출 증가율이 이번 대출 규제로 인해 크게 변화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대출이나 이익변화보다 은행주 투자심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배당매력이 반영되면서 최근 주가흐름이 양호했던 만큼 반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