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대광에 울산·부산까지…분양사업 기대감 살아나

입력 2019-12-17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 HSSI 전망치 89.5, 전월보다 8.1포인트 상승

▲12월 전국 HSSI 전망. (자료 제공=주택산업연구원)
▲12월 전국 HSSI 전망. (자료 제공=주택산업연구원)

서울을 비롯해 지방 대도시들의 주택 분양사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대광(대전·대구·광주)은 물론 장기 침체를 보여온 부산과 울산의 분양사업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졌다. 부동산 규제가 수도권 분양시장에 집중된데다 일부 지방 도시의 지역경제가 회복된 데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발표한 12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89.5로 전월 대비 8.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은 물론 지방 분양시장을 이끌어오던 대전ㆍ대구ㆍ광주ㆍ부산ㆍ울산의 전망치가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이다.

HSSI는 분양경기실사지수로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기준선은 100이다.

서울이 102.1로 6.0포인트 상승했고, △부산(117.3, 39.6p↑) △ 울산(114.2, 6.6p↑) △대전(104.7, 14.7p↑) △대구(104.0, 15.6p↑) △광주(95.2, 11.0p↑) 등이 일제히 올랐다.

울산의 경우 지역경제 회복이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전망치가 2개월 연속 기준선을 웃돌았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은 "수도권 분양시장에 규제가 집중되고, 일부 지방의 지역경제가 회복의 실마리를 보이면서 지방 광역시의 전망치와 실적치가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달 HSSI에서 대형사와 중견사의 전망치는 크게 엇갈렸다. 대형건설사(99.6, 18.6p↑)의 전망치가 대부분의 지역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중견업체(74.0, 7.9p↓)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분양시장에 대한 중견 건설사들의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는 의미다.

김 실장은 "수도권 주택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지속되면서 분양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지방에서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일시적 현상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16,000
    • -0.91%
    • 이더리움
    • 4,729,000
    • +3.01%
    • 비트코인 캐시
    • 710,500
    • +5.26%
    • 리플
    • 2,057
    • +0.93%
    • 솔라나
    • 355,800
    • +0.45%
    • 에이다
    • 1,484
    • +11.41%
    • 이오스
    • 1,069
    • +8.75%
    • 트론
    • 297
    • +6.45%
    • 스텔라루멘
    • 700
    • +67.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50
    • +4.96%
    • 체인링크
    • 24,240
    • +12.85%
    • 샌드박스
    • 581
    • +17.61%
* 24시간 변동률 기준